홍로 사과 수확시기부터 보관법까지

우리나라의 대표 사과라고 하면 홍로와 부사가 있습니다. 대중적으로 마트에서 많이 보이는 사과는 대부분 부사입니다. 저장성이 좋고 당산비가 잘 어우러져 맛이 좋죠. 홍로는 8월 말에서 9월 중순까지 수확하는 추석 사과로 제수용 선물용으로 많이 알려져 있습니다.

 

1.  홍로 사과의 특징

홍로 사과는 국내에서 품종개량을 통해 만들어진 품종입니다. 특징은 당도가 높고 산미는 적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홍로 사과는 보통 추석 명절 선물세트, 제수용 사과로 마트에서 판매하는 큰 사과들이 대부분 홍로 사과입니다. 보통 농가에서 홍로의 수확시기는 8월 말에서 9월 중순까지 이며 농가는 대부분 당해 추석 전에 색을 내 공판장으로 판매를 합니다. 

 

홍로사과의 장점은 당도가 높고 대과이며, 추석에 잘 맞춰 판매하면 가격이 좋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반대로 홍로는 추석이 지나면 가격이 없다는 단점도 있습니다. 이유는 추석이 지나고 나면 다른 품종의 사과들이 나오기 시작하고 10월에서 11월 사이에는 맛도 저장성도 뛰어난 부사가 나오기 때문입니다.

 

2. 홍로 사과 보관법

홍로 사과는 저장이 잘 안 된다는 단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유는 숙기가 빠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사과도 보관하는 방법에 따라 조금 더 오래 먹을 수 있는데요. 방법은 간단합니다. 비닐랩이나 봉지에 개별로 밀봉하여 냉장 보관하는 방법입니다.

 

우선 저장이 어렵다는 말은 빨리 상하기도 하지만 푸석하고 본래의 맛이 떨어진다는 뜻입니다. 본래의 맛을 유지하지 못하면 자주 안 먹게 되고 그럼 쉽게 상하고 버려지게 됩니다. 

 

그렇다면 맛이 떨어지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음식물이 가지는 수분에 그 답이 있습니다. 모든 생물체는 일정 수분이 들어있고 시간이 지나감에 따라 수분이 증발하며 맛을 내주는 성분도 같이 빠져나오게 됩니다. 그럼 자연스레 맛과 식감을 점점 잃어가게 되고 맛이 없어지게 되죠.

 

이를 조금이라도 줄이기 위해서 랩으로 사과를 밀봉하여 수분 손실을 줄여주면 더 오래 보관하며 먹을 수 있습니다. 농가에서는 사과의 신선도를 유지하기 위해 영상 1도 정도의 저온저장고에 가습기로 수분을 보충하며 적정 저온을 유지합니다. 가정에서는 시설을 갖추기 어려움이 있으니 밀봉을 통해 가진 수분을 유지하고 냉장 보관하는 방법을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김치 냉장고가 있다면 더 신선한 사과를 오래 드실 수 있습니다.

 

3. 사과잼 만들기

사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매번 사과를 먹기 물리기도 하고, 양이 많아 그래도 남는다면 사과 잼을 만드는 걸 추천드립니다. 간단한 사과잼 레시피는 사과 1 : 설탕 0.5 : 레몬즙 조금 을 넣고 20~30분 가열하여 잼을 만들어 줍니다. 사과의 껍질에 있는 펙틴 성분이 적당한 산, 당과 만나면 적당한 질감의 잼이 됩니다. 또한 보통 사과와 설탕의 비율은 1:1로 많이들 하시지만 홍로의 경우 가진 당도가 높아 설탕의 양을 줄이고 잼을 만들기 안성맞춤이라 생각됩니다.

 

기호에 따라 시나몬 파우더를 넣어 사과잼의 풍미를 올려도 좋고 잼으로 만들면 부피도 줄일 수 있어 제수용 사과를 저장하는 좋은 방법 중 하나 일거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