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품질의 사과를 생산하기 위해서는 생장기 가지 유인이나 솎아주는 절단 전정을 해주어야 한다. 사과나무 하계전정은 좋은 과일 생산에 필요한 중요한 작업이다. 사과나무 하계전정은 시기별로 목적별로 조금씩 다르며 꽃눈분화, 착색, 수세관리 등 3가지의 하계전정이 있다.
1. 꽃눈분화를 위한 하계전정
사과나무의 수세가 강하면 꽃눈의 분화가 불량해진다. 건강한 꽃눈을 형성하는 것은 사과의 품질과 직결됨으로 꽃눈의 분화를 촉진시키는 하계전정은 수세가 강한 사과나무에서는 꼭 해줘야 하는 작업이다.
- 목적은 안정된 수세 유지와 건전한 잎의 확보, 하계전정을 통한 적절한 수분, 영양관리이다.
- 강하게 자란 새가지를 그대로 방치하게 되면 생육을 억제해 꽃눈이 형성되지 않는다.
- 꽃눈 분화를 위한 하계전정은 6월 중순에 실시하며, 전정 시 요령은 가지를 아래로 유인하거나 새가지 끝을 절단한다.
2. 착색을 위한 하계전정
하계전정은 착색의 증진에도 효과적이다. 우선 착색이 되는 원리를 생각해보자. 착색은 안토시아닌이라는 색소 그중에서도 시아니딘이 사과의 가장 바깥쪽 껍질 큐티클층에서 발현되면 사과는 빨개진다. 색소가 발현되는데 필요한 조건은 당, 광, 온도이며 하계전정을 통해 불필요한 잎을 제거해주면 광환경이 개선되어 색소 발현에 도움을 준다.
착색에 대해 더 자세히 알고 싶다면 https://bbongnam2.tistory.com/entry/%EC%82%AC%EA%B3%BC-%EC%B0%A9%EC%83%89-%EC%9B%90%EB%A6%AC-%EC%95%88%ED%86%A0%EC%8B%9C%EC%95%84%EB%8B%8C
작성한 포스팅을 참고하길 바란다.
3. 수세안정을 위한 하계전정
또한 하계전정은 수세안정에도 도움이 된다. 보통 하계에 전정하는 이유 중 큰 이유이다. 보통 동계보다는 하계에 하는 절단전정이 반발 즉 새 가지 촉진이 약하다고 이야기를 한다. 간단히 생각해보아도 사과를 달고 양분을 사과를 키우는데 쏟는 나무가 가지까지 영양을 미치기에는 영양이 부족할 것이다. 좀 더 전문적으로 이야기해보자면 전정을 통해 잎수를 줄여주면 광합성량은 감소되어 양분의 합성은 줄어들고 절단 전정을 통해 2차 생장을 유발하는데 이를 통해 양분의 소모가 많아진다. 수세가 센 나무도 양분의 양은 한정되어 있기 때문에 이러한 작업은 나무의 세력을 떨어트린다. 고로 수세가 안정된다.
4. 시기별 하계전정
지금부터는 시기별로 어떤 식으로 전정이 이루어지는지 알아보도록 하겠다. 농업은 복합적이며 시기별로 조금씩 다르지만 위에 설명한 방법들을 염두에 두고 그때그때 농부의 유연한 결단으로 전정을 진행한다.
4-1. 6월 전정
6월 전정은 웃자란 가지 관리와 새 가지의 유인 또는 절단 직립한 가지를 그대로 두면 위쪽 가지 생장이 강해져 아래쪽 가지 생장이 억제된다. 따라서 위로 선 가지나 누운 가지는 수평 또는 수평 이하로 유인 및 제거 유인과 동시에 진행하는 수체관리 작업 도장지를 기부에서 제거, 나무 사이로 햇빛이 들어오는 것을 방해하는 도장지는 조기에 제거 도장지를 없앨 때 그루터기를 많이 남기게 되면 새로운 가지가 많이 발생(이전 강한 가지보다는 약하게 난다.) 결과지의 위치를 보고 필요에 따라 그루터기를 남길지 완전히 제거할지 결정한다. 또한 원 줄기에서 발생된 불필요한 가지는 제거 측지 윗면에 웃자란 가지는 측지보다 굵기가 1/3 이상인 것은 기부에서 제거 하지만 측지에 가지가 없다면 아래로 유인해 이듬해 결과지로 활용한다.
4-2. 7월 전정
장마 때문에 수분이 많아 나무가 웃자라서 햇빛이 과실에 닿지 않는 상태 햇빛을 가리는 도장지나 밀생지는 기부에서 바짝 자르거나 손으로 찢어서 제거 (손으로 찢으면 찢어진 부위가 훼손돼 새가지가 잘 나오지 않음) 늘어진 가지는 유인해서 가지 끝이 수평보다 약간 높게 해 주거나 적당한 부위에서 단축, 하지만 도장지라고 전부 제거하면 다음 해 열매가지를 확보할 수 없음 열매가지가 없는 부위에 있는 도장지는 유인추와 이 클립, 끈 등을 이용해 유인해준다.
4-3. 8월 전정
8월 이후에는 광환경 개선과 나무의 영양생장을 위한 수체관리에 중점을 두고 전정 과실의 착색기에 과실에 그늘을 드리우는 가지는 솎아주거나 중간에서 절단 과실에 인접한 새 가지를 과도하게 제거하면 착색은 잘 되지만 크기와 당도가 저하된다. (잎이 전부 제거되어 광합성이 적어져 당을 만들어 낼 수 없다.) 결실이 불량하고 도장지가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나무는 도장지를 많이 남겨 세력을 분산시켜주어야 한다.
5. 여름 전정에서 기억해야 할 마지막 3가지
- 첫 번째- 수세 조절, 결실 조절, 착색 조절을 목적에 따라 시기를 결정해야 한다.
- 두 번째- 지나친 전정은 삼가야 한다. 잎이 있어야 사과가 크고 잘 익는다. 따라서 너무 많은 가지를 자르지 않도록 유의
- 세 번째- 전정만으로 수세관리가 어렵다, 따라서 토양관리, 시비를 병행해 관리해 주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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