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농사를 짓는다면 이 작물을 추천드립니다. 손이 많이 안 가고 척박한 환경에서도 잘 자라는 작물
바로 들깨입니다. 심는 시기는 늦은 편이라 2모작도 가능하고 수확 후 낱알을 모으는 작업만 뺀다면
크게 힘들지 않은 들깨 농사 간단하게 정리 해보겠습니다.
종자 파종과 모종 심는 시기
강원도 기준
6월 초
들깨 종자는 포트에서 키우며 한 포트당 4~5알의 들깨를 심는다.
혹은 밭에 줄을 그어주고 흙과 함께 흩뿌려준다.
이후 포트는 상토를 덮어주고 밭에 뿌린다면 가볍게 덮거나 빗자루로 쓸어도 된다.
즉 많이 덮을 필요 없다.
이후 깻모가 1cm 정도 올라오면 나머지 순은 죽이고 하나만 키운다.
20일에서 30일 정도 키운다.
미리 밭에 로터리를 치고
6월 말~ 7월 초 정식한다.
들깨는 배수 문제만 없으면 어느 땅에나 잘 자란다. (나는 논에 심을 계획이다. 배수가 걱정되지만 도전)
두둑이 없이도 잘 큰다.
거름은 따로 안 하고 복합비료를 한 숟갈 분량으로 뿌려준다.
수확은 10월에 한다.
평균 수확량은 100평당 30킬로 정도를 잡는다.
한 달에 한번 0.3% 소금물 관주와 옆면시비를 해주면 수확량이 50% 이상 증가한다고 한다.(직접 실험해 보고 포스팅하겠다.) 나는 소금을 일정량 비료처럼 두려고 한다.
들깨 심는 방법, 정식거리
고구마 심는 방법과 비슷하다.
수평심기를 한다. 호미로 흙을 옆으로 살짝 파주고 모종을 눕혀 수평으로 심는다.
이파리 부분만 지상부에 수직으로 세워준다.
수평심기의 장점은 줄기 부분에서 뿌리가 나와 수분을 잘 흡수해 메마른 땅에서도 시들지 않고 잘 살아남는다.
정식 거리는 한 뼘 정도 간격으로 심는다.
들깨의 열매를 맺는 건 낮의 길이에 따라 수확량이 결정된다고 한다.
가로등 옆 들깨는 열매를 맺지 않는다.
소금물을 주는 것과 햇빛 모두 모든 환경에서 적응하는 들깨에게 스트레스를 줘 열매를 맺게 하는 방법인 거 같다.
이번 첫 밭농사는 들깨로 시작해보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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