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농은 자급자족이다. 도시에선 당연하던 인프라가 당연하지 않은 내가 손수 해결해야 하는
문제들로 바뀐다. 알아두면 좋은 건 당연히 집관리, 농원관리, 기계관리다. 하나씩 알아보자
농원관리
우선 농원이다. 귀농을 하면 생계는 당연히 밭에서
나온다. 당연히 가장 신경 써야 하는 부분이다.
굴삭기 자격증은 있으면 좋다. 농원을 하다 보면
8월 장마가 얼마나 무섭고 지긋지긋한지 알게 된다.
흙이 쓸려내려가면
보수작업은 우리 몫이 된다. 직접 삽질을 해보면
금방 할 크기 같아 보여도 시간이 많이 들어간다.
그렇다고 하루 일이 안되는데 60만 원 이상주며
굴삭기 기사를 부르는 것도 타산이 맞지 않는다.
이때 굴삭기 자격증이 있다면 농업기술센터에서
5~8만 원 사이면 하루간 굴삭기를 빌릴 수 있다.
한 사람 인건비도 안 되는 가격으로 농원 정비를
할 수 있다. 자급자족이 가장 저렴하고 효율적이다.
두 번째는 야생동물 피해 우습게 보지 말자.
어느 정도 동물과 나눠 먹지 뭐라고 생각하다 보면
수확시기에 상상이상의 피해에 놀라게 된다.
그들은 매일같이 밥상이 차려져 있는 것이다.
우리도 하루 2끼 이상을 먹는데 동물들 또한 마찬가지다.
저렴한 방비책은
고라니 -해태망
멧돼지- 목책기(전기에 민감함)
새- 독수리연
집관리
귀농하면 자급자족해야 한다는 걸 가장 많이 느끼는 부분이 집이 라고 생각된다.
기존 촌집이 있는 농원으로 간다면 약간의
보수정도만 하면 되지만 빈 땅에 집을 짓는다면
고려할 점이 너무 많아진다.
대표적으로 전기 물 배수 오수 정도가 있을 것이다.
도시의 상수도 배수로 전기가 얼마나 잘 되어있는지 실감하게 될 것이다.
주변 상수도가 없다면 지하수를 파야하고
배수 정화조도 묻어야 한다. 한전에 전화해 전봇대도 놓아야 하고 할 일이 너무 많아진다.
동절기가 되기 전 수도 동파 방지도 해야 하고
등유도 미리미리 채워 넣어야 한다.
당연했던 것들이 일이 되고 내손으로 자급자족해야 한다.
기계관리
마지막 기계관리다.
이건 오히려 쉽다. 하나만 기억해도 오래 쓴다.
삐걱이면 기름칠해라. 관절부위에는 수시로 하면
좋다. 그리도 또 하나 겨울엔 배터리 분리하기, 주기적으로 시동 걸어주기
자동차 관리랑 비슷하다 보면 된다.
엔진오일 갈기
흙먼지 청소 잘하기 (떡지면 나중에 일이 배로 늘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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