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지은행에서 나오는 공공임대 논은 벼농사를 지을 수 없습니다. 하계조사료, 가루쌀, 논콩등을
권장하는데요. 3월 논을 임대해 지금까지 과정을 나름대로 나열해 보겠습니다.
논에 타작물재배
3월 농지은행과 5년 치 임대차 계약을 마쳤습니다.
우선 혜택은 80% 임대료 감면 임대료를 줄이면 고정비가 줄어드니 수확만 잘 나와준다면
꽤나 쏠쏠한 혜택이 되지만
계단식 논도 아닌 바닥 수평논을 임대하고 지역 특성상 해수면보다도 지대가 낮은 논이었습니다.
밭농사 논농사는 지어본 적 없던 저는 같은 땅인데 잘 말리고 로터리를 치면 엄청난 수확은 아니더라도
적당한 수익은 거둘 수 있을 거라 생각했습니다.
오만이었죠
논에 밭작물을 심을 때 가장 큰 문제는 배수입니다.
오랜 기간 물에 잠긴 흙이 공극이 죽어 배수가 안 되는 땅이 됩니다.
그래서 대부분 논을 밭으로 계량하면 흙을 새로 들여 사용합니다.
한차 9만 원 수백에서 수천만 원이 들어가는 작업입니다.
요기서 문제는 내 땅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직접 구매한 내 밭이라면 얼마든지 돈을 들일 수 있지만
5년 후면 나가야 하는 임대밭에 흙을 들일 사람이 있을까요..?
우선 로터리를 치고 논둑 잡초를 잡고
2차 로터리를 준비하는 중 이상기후로 잦은 비가 오면서
트랙터가 들어갈 수 없는 환경이 조성된
콩 농사를 짓기로 했는데 아직 작업을 못하고 있습니다.
시기가 지나면 배추라도 심어야 할거 같은데 막막하네요.
논 재배
경사지 계단 논은 가능합니다. 중력수로 배수가 그나마 잘 되니까요.
해본 건 아니지만 그렇다고들 어르신들이 말씀하십니다.
매매를 하셔서 큰 뜻을 품고 새 흙을 받는 걸 추천드리거나
논을 임대하지 마시고 밭을 임대하시거나 구매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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